22세기 유물전  

MJ KIM X FROSCH  
2024. 7. 12 - 8. 11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드림갤러리 1F


주최 | 프로쉬 Frosch
기획 | 오버맨
큐레이팅 | 컨트리뷰터스







전시 서문 preface

일회용품과 쓰레기가 넘쳐나는 세상, 미래 후손들에게 우리는 어떤 유산을 남겨줄 수 있을까요?
오래 전 선조들이 항아리나 토기를 남기면서 후손들이 그것들을 유물로 여길 거라 생각했을까요?
오늘도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폐기물이 넘쳐나는 대한민국.
우리 후손들의 박물관은 지금처럼 백자, 청자, 살무늬토기와 같은 아름다운 유물이 아니라
플라스틱 빨대와 양념 묻은 일회용 배달용기로 가득 찰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후손들에게 쓰레기를 남겨줄 수밖에 없을까요?
이런 문제의식을 가지고 사진작가 김명중, 프로쉬 그리고 배우 김혜자가 만났습니다.
쓰레기를 남기지 말자는 말 대신 쓰레기를 유물로 여기게 될 수도 있는 후손들의 박물관을 이 시대에 재현하고, 모두 한 번쯤 쓰레기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미래의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가상의 유물전을 둘러보면서, 관객이 후손에게 무엇을 남겨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세계적인 유명 인사를 찍던 작가, 어느 날 쓰레기를 찍다!
김명중 작가는 폴 매카트니의 전속 포토그래퍼이자, 베컴 부부, 마이클 잭슨, 나탈리 포트만 등 수많은 유명인사와 함께 작업한 세계적인 사진작가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기존의 작업과는 다른 시도에 도전합니다. 후손들의 박물관은 현재의 우리가 버린 쓰레기로 가득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으로, 길에서 만난 쓰레기를 소중한 유물처럼 사진을 찍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광고회사 오버맨의 기획과 스토리텔링, 국민배우 김혜자의 목소리로 듣는 작품 설명이 더해져 특별한 타임슬립 전시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전시 작품 보러가기 




캠페인 영상 Campaign film

미래의 유물 미리보기



김명중 MJ Kim
김명중 작가는 폴 매카트니의 전속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베컴 부부, 마이클 잭슨, 나탈리 포트만, 조니 뎁 등 수많은 유명인사와 함께 작업했습니다. 그는 스타들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다이내믹하게 포착하며 전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저서로는 『오늘도 인생을 찍습니다』, 전시로는 배달의 민족과 함께 한 <어이 주물씨, 왜 목형씨>, 개인 사진전 <전망 없는 방: Rooms Without A View>, 전몰·순직 군경 유가족 촬영 프로젝트 <우리 함께> 등이 있습니다.



오디오 도슨트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 배우 김혜자
1961년 데뷔한 대한민국의 대표 배우입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작은 지구촌』 등의 저서가 있으며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오랫동안 전 세계 빈곤아동을 돕는 등 선한 영향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시게 되면, QR 코드로 접속해 오디오 도슨트를 함께 들어주세요. 22세기 유물 코멘터리를 김혜자 배우의 목소리로 들으면 전시의 몰입감과 감동이 더 커집니다.


전시 주최 |Frosch
“자연에서 자연으로”를 기업 철학으로 하는 독일의 친환경 세제 브랜드, 프로쉬.
인간의 이기심이 지구를 병들게 하지는 말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제를 담는 플라스틱병과 뚜껑, 라벨의 잉크, 접착제까지 모든 것을 친환경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시설과 에너지 등 생산 전 공정을 친환경 인프라로 통제하고 있습니다.
프로쉬는 새 플라스틱 대신 이미 넘쳐나는 지구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합니다. 모두가 활용하기 어렵다고 한 복합플라스틱 재활용을 프로쉬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해 현재 독일 가정에서 배출되는 복합플라스틱 쓰레기를 최대 80% 사용한 재활용 용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프로쉬의 다음 목표는 2025년까지 복합플라스틱 재활용률 100%를 달성하는 것으로 지구를 병들게 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는 노력을 앞장서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살아갈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해, 기후 위기와 환경오염으로 인류세의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지키기 위해, 프로쉬는 작은 변화가 시작되길 바라며 <22세기 유물전>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전시 전경 Exhibition view





프로쉬 브전시 존 Frosch Brand Z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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