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구조 Certain Structure 


인천아트플랫폼 
2022 IAP 공공예술 사업 / 유어 플랫폼, 유어 파크
2022.12.23. - 2023. 1. 27.

✤ 기획|컨트리뷰터스(김은학·이정은)
✤ 진행|김경민(인천아트플랫폼 큐레이터)
✤ 진행 보조|최승희(인천아트플랫폼 인턴)
✤ 제작|모노컴플렉스 
✤ 그래픽디자인 | @type_boi_99
✤ 사진 | 언리얼스튜디오
✤ 주최 | (재)인천문화재단
✤ 주관|인천아트플랫폼
✤ 후원|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떤구조 Certain Structure

컨트리뷰터스는 시민들이 머물고 사랑하는 시각 경험의 '공원'을 시도하는 인천아트플랫폼의 '유어 플랫폼, 유어파크'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어떤구조》는 실내 공간을 벗어나 방문자들의 유동성이 높은 중앙 공간을 활용해 공간을 구축했습니다. 단발적인 행사가 아닌 장기적인 일상에서 시민들이 인천아트플랫폼 공간을 향유하기 위한 플랫폼이면서 가변적인 방식으로 야외공간에서 활용하기 위한 공간으로 기획되었습니다.
《어떤구조》는 전시·놀이·워크샵·팝업 등 다양한 역할이 가능한 작지만 열린 공간입니다. 앞으로 인천의 커뮤니티를 위한 콘텐츠를 소개하거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𝗖𝗲𝗿𝘁𝗮𝗶𝗻 𝗦𝘁𝗿𝘂𝗰𝘁𝘂𝗿𝗲' 𝗜𝗻𝘀𝗽𝗶𝗿𝗲𝗱 𝗯𝘆 𝗗𝗲𝘀𝗶𝗴𝗻 𝗛𝗲𝗿𝗶𝘁𝗮𝗴𝗲컨트리뷰터스는 더 작으면서도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리서치를 진행하며 리빙 스트럭쳐(Living Structure)에 주목하였습니다. 리빙 스트럭쳐는 켄 아이작(Ken Isaccs)이 1954년에 제안한 공간으로 매트릭스 개념에 기초해 유목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축 주거에 대한 꿈을 담고 있습니다.
대량 생산되는 공간이 급증하던 시대, 사용하는 사람에 맞춰 순응하는 공간을 구축한다는 아이작의 목표는 컨트리뷰터스가 목표하는 작고도 크며, 유무형의 콘텐츠에 순응하는 공간과 닿아 있었습니다. 컨트리뷰터스는 아이작이 제시한 리빙 스트럭쳐의 디자인적 유산을 따르면서 컨트리뷰터스만의 구조와 미학을 더해 더 확장되고 더 순응하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축했습니다.




𝗠𝗮𝗸𝗶𝗻𝗴 '𝗖𝗲𝗿𝘁𝗮𝗶𝗻 𝗦𝘁𝗿𝘂𝗰𝘁𝘂𝗿𝗲‘
《어떤구조》는 정방형의 공간으로 두 개의 문을 열면 전면이 개방되며 확장됩니다. 두 문을 닫으면 2400×1450×2400mm으로 작은 사이즈, 두 문을 열면 4800×2400×2400mm으로 확장됩니다. 투명 렉산을 활용해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거치형 선반을 설치해 작은 전시품들을 전시할 수 있습니다. 벽면을 사용하고 싶다면 선반을 분리해 자유롭게 벽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을 오픈해 전면의 공간과 호응하는 워크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컨트리뷰터스는 《어떤구조》가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 다른 환경에 맞춰 변신하는 공간을 상상하고 있어요. 《어떤구조》가 필요한 커뮤니티와 협업도 열려 있습니다.
전시와 각종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바라보며 컨트리뷰터스는 지옥에 떨어질 날을 두려워하곤 했습니다. 컨트리뷰터스는 자체 기획 프로젝트에서는 아주 작은 실천이라도 환경을 위한 도전을 포함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떤구조》는 ‘지구를 가볍게 밟기(treat lightly on the earth)’위해 버리는 목재나 자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판재의 한판 사이즈 1200×2400mm의 모듈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른 건축 현장에서 남은 금속 파이프와 렉산을 활용했습니다. 장식을 위한 불필요한 외장재는 줄이고, 방수에 필수적인 타이벡 소재 중 두께가 얇은 소프트 타이벡을 활용해 비나 눈 등 습기나 결로현상으로부터 공간을 보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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